‘핵없세’(핵없는세상) 11주년을 맞이하며
프로젝트

2023.09. 소식지(261호)

<핵없는세상>

 

‘핵없세’(핵없는세상) 11주년을 맞이하며
  


김영희

 

이번 창립기념식 행사 모임에서는 늘 함께하는 사람들 외에 새로운 분들을 더 만났다. 앞으로 ‘핵없세’의 주역이 될 청년들도 들어왔고 많은 분들이 ‘핵없세’에 관심을 가져주어 기쁘고 고마웠다.

 

그동안 자주 참석 못한 것에 미안함을 표시를 하는 분도 있었는데 너무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항상 깨어 있는 시민으로서 언제나 지구와 지구 안에서 다 같이 살아가는 생명들을 위하는 마음이 깊이 자리 잡고 있다면 우리는 항상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콩나물신문’(부천시민의 신문)에 실린 ‘핵없세’ 회원들 수고의 결과인 광고를 보면서 감동의 물결이 밀려 왔다. 거북이(신문에 실린 ‘핵없세’ 광고에 등장)가 왠지 “괜찮아요. 잘 될 거예요”하고 말하는 것도 같았다.

 

 
 지구는 46억 년 동안 많은 생물들의 종을 보듬으면서 살았을 것이다. 많은 종이 생겼다 사라졌다 하면서 말이다. 인간이 그 사라지는 종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도덕적으로 핵은 만들어서 사용해서는 안 될 것이며, 역사적으로도 핵은 부끄러운 오점으로 기억될 것이며, 종교적으로도 핵은 지구의 모든 동식물에게 해를 끼치는 반인류적 죄악인 것이다.  

 

얼마나 오랫동안 우리는 ‘핵없세’ 회원으로 있어야 할지 모르지만 이 ‘핵없세’ 모임이 없어지는 그 날까지 우리는 지치지 말고 끝없는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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